ACVIM Forum은 전 세계 수의내과 전문의와 종양학, 신경학, 심장학, 영상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수의학 학술대회 중 하나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연구만이 구두발표 기회를 얻는다. 특히 국내 연구자가 ACVIM에서 구두발표자로 선정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며, 대부분의 국내 참가자는 포스터 발표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이번 발표는 국내 반려동물 정밀의료 기술의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포도테라퓨틱스가 구축한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을 소개하며, 단순한 항암제 감수성 평가를 넘어 오가노이드 약물반응 검사(Drug Sensitivity Testing), 면역조직화학(IHC), 분자진단(Molecular Panel)을 통합한 차세대 정밀의료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환자 유래 종양 오가노이드(PDO)가 원발 종양의 조직학적 특성과 유전적 특성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개별 환자의 약물 반응을 기능적으로 재현할 수 있음을 소개했다. 또한 216건의 반려동물 종양 검체 중 201건에서 오가노이드 구축에 성공해 93.1%의 구축 성공률을 확보했으며, 유방암, 요로암, 육종, 간암, 폐암, 림프종 등 다양한 암종에서 플랫폼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발표에서는 동일한 조직학적 암종이라도 환자마다 항암제 반응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병리학적 진단만으로는 최적의 치료제를 선택하기 어렵다(Histology is not enough)는 점을 실제 임상 데이터와 함께 제시했다. 오가노이드 기반 기능성 약물평가를 통해 환자별 약물 민감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음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실제 임상 사례를 통해 오가노이드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제를 변경하고 내성을 조기에 확인한 사례, 그리고 **오가노이드 기반 치료군이 기존 임상의 경험에만 의존한 치료군보다 유의하게 긴 생존기간을 보인 결과(p<0.05)**를 발표하며, 기능성 정밀의료의 임상적 가치를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기존의 유전자 분석 중심 정밀의료를 넘어 기능(Function) 기반 정밀의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국제 학계에 제시한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오가노이드 약물반응 검사에 IHC와 분자진단을 통합한 플랫폼은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정밀의료 기술로 소개되며, 글로벌 연구자들과 임상의들의 관심을 받았다.
포도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ACVIM Forum 구두발표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무대에서 연구성과와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뿐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정밀의료 플랫폼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국제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